<유리건장신문 인터뷰>(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 이용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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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 이용덕 회장
제2대 협회장으로 취임, 업계 간 공동발전, 회원사간 파트너쉽 구축
“로이유리, 접합안전유리, 인테리어용 유리 시장 수요 증가 할 것”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용덕 회장 누구인가?
■ 학력
1973년 건국대 경영학과 졸업
1983년 연세대 경영대학원 졸업
1995년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약력
1959년 자산기업 자영
1996년 (주)자산유리 자회사 설립
1997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1999년 수출 유망중소기업 선정
1980~현재 (주)자산유리 대표이사
2009년 (주)자산유리 50주년
2009년 (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 2대 회장 취임
본지는 (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 정기 총회를 거쳐 제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용덕 (주)자산유리 대표이사를 만나 협회 회원사 구성과 확대방안 및 향후 추진방향과 판유리 업계 전망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Q. 현재 (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 회원사 구성 및 확대 방안은?
A. (사)한국판유리산업협회는 판유리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와 국민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16개회원사로 설립, 현재는 총 22개 회원사로 원판을 제조하는 한글라스와 KCC를 특별회원으로 하고 이사 회원과 일반 회원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해마다 20개 회원사를 모집하여 오는 2011년까지는 지속적으로 회원사를 확대하여 총 100개회원사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협회 사업계획 및 방향?
A.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경기 침체로 전이됨에 따라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경쟁력 심화 등 상생협력관계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 간의 관심사 교환 및 공동발전을 위한 대응방안 및 에로사항을 적극 청취, 해소 방안을 모색, 회원사간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대정부 활동 업무를 강화하여 회원사 권익증진 및 정부 지원 사업 정보수집 및 교류하여 회원사 혜택을 확대하고 있으며, 판유리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유리산업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각종 판유리산업 관련 통계자료를 유리 관련업계에 제공, 각국 간 FTA협의 시 국내 판유리 시장 보호를 위해 역할을 제고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초원자재 및 공장 자동화물품에 관한 관세 감면을 추진 기업 경영에 필요한 감세정책 발굴로 경영 효율성 지원과 업체가 필요로 하는 수요조사를 실시 공동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밖에도 08년 1월부터 복층유리, 강화유리, 자동차유리에 대하여 KS 1년 제품 인증심사를 실시하고, 사내 표준화 및 규격화를 유도하기위해 KS 인증심사 및 표준화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Q. 그 동안 여러 가지 협회 활동 중 잘한 부분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A. 판유리 부분 통계조사의 확립을 위한 정보화 기반을 구축하여 판유리 산업 경쟁력 조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관계부처간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 행정 절차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있어서 긍정정인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회원사 권익 증대와 정보 교류화를 위하여 관련법 제도 개선을 건의, 발굴 등을 통하여 기초 원자재 관세지원, 공장자동화 설비 감세 지원 각종 시험 수수료 감소 방안, KS표시 제품의 규격 제, 개정 등을 건의 회원사 권익증진에도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 페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관련업계와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철저히 분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점이며, 상시 시장 상황의 모니터 링 및 위기관리를 일상화 하여 정부정책 제도개선을 통하여 유리업계 대변자로서 역할을 해야 할 것 이다.
Q. 전년과 비교해 2009년 예상되는 판유리 시장 변화에 대하여?
A. 2009년 국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의하면 미분양 주택과 국내 경기 침체 가속화로 2009년에도 주택수요 위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민간 주택수주가 2008년에 이어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
따라서 국내 경기 침체에 따라 건축 수주도 급격히 위축되어 전체적으로 2008년 대비 20.3%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에너지 고 효율과 더불어 로이유리와 접합안전유리, 인테리어용 유리 시장은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유로는 정부의 단열기준 마련에 따른 열 관류율 조정 및 법제화 등이 진행되므로 코팅유리 및 로이(Low-E)유리, 로이복층, 수요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Q.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 판유리 발전방향?
A. 제품의 고부가 가치화 등을 통해 수요 중심의 기술 개발로 전환하여야 한다. 우리나라는 기능성유리에 대해서는 선진국에 비해 보급이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기후 특성과 아울러 정부의 강제적인 법규의 의거, 고부가가치제품들이 제시하는 안락함과, 더 나은 시각을 제안하거나 안전성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국내 시장이 특성이다.
먼저 안전을 강조하는 접합안전유리의 시장 점유율을 보면 선진국에 경우 전체 유리시장의 1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접합유리의 사용을 법규로 지정하여 학교 또는 관공서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법 제도가 마련되지 않고 있어 접합안전유리 사용률이 1% 미만으로 미비하다. 이 외에도 고효율 창호의 에너지 절약 활성화 방안에 대한 법규개정이 제안되어야한다.
에너지의 소비 절감과 이에 따른 환경을 보호하는 Low-E유리는 점차 많은 국가에서 표준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해외 주요 선진국의 창호 열관류율은 2.0W/m2K이하로 급변하는 유가변동 및 기후 협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차원에 강력한 대응 및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외 선진국에서 로이유리 사용비율은 복층유리 시장에 있어 독일이 91%, 영국 82%, 오스트리아 72%, 스위스 70%, 프랑스 60% 등 유럽 평균 40% 이상의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로이유리 보급률은 5%미만으로 매우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에너지 정책에 적극적인 선진국들에 비해 너무나 미약한 수준이다. 앞으로 에너지 절약 및 CO2 감축을 고려한다면 정부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