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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 한국판유리산업협회 이용덕 회장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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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년 사

존경하는 판유리 가족 여러분!
 
2010년 경인년 새 날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또한 지난 한해동안 경쟁력과 경영성향상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판유리업계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경제는 지난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여 현재는 전기,자동차,조선등 주력 제조업은 이미 회복세를 넘어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해는 전세계적인 경제한파 요소와 건설경기 구조의 취약점으로 인하여 판유리업계의 저성장과 경상수지에도 어려움을 면치 못 하였으나, 올해 국내경기는 서서히 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기상승의 주된 원동력은 우선, 세계경기가 호전됨에 따라 세계설비투자의 위축현상이 진정되면서 산업별로 자동차, 전기전자, 철강 등 내구재 및 장치산업 위주로 설비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며, 그동안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미루어 왔던 대기수요(pent-up demand)가 나타나면서 제품에 대한 수요확대로 이어져 이들 부분의 투자가 전체설비 투자를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건설부분에서는 그동안 장기적인 침체에 머물던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보금자리주택건설 확대, 지자체등 공공부분의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주택건설은 침체에서 벗어나 다소 반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간건설부분에서는 그동안 주택공급물량 감소가 지속되면서 미분양주택의 수는 줄고 있지만 여전히 14만호로 예년에 배해(2000~2007년평균 5만호) 높은 수준에 이르고 있어 중대형 주택비중이 높은 민간건설업계에서의 미분양 적체문제는 주거용건물투자회복을 지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지속적인 에너지절약을 위하여 그린홈 기술개발을 병행하면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여, 중.장기적으로 글로벌수준의 주택에너지성능을 강화시켜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의 단계적 강화 및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2008년 창호의 열관류율을 종전 3.8W/m²K에서 3.0W/m²K으로 강화한데 이어, 2010년에는 2.4W/m²K로 강화하였으며 최근 발표한 ‘친환경주택건설기준 및 성능발표’를 통하여 공동주택의 열관유율 설계기준을 1.8W/m²K로 고시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린홈 정책이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연결되면서 친환경유리와 창호를 생산하는 업체들과 고성능 창호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유리시장에서는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부응하기 위하여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수준을 맞출 수 있는 원판유리와 이를 가공한 제품들의 수준 높은 품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판유리업계는 이를 선점하기 위한 업계간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높여 시장지배력을 가질 획기적인 전환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며, 소비자의 요구사항과 문제점을 개선하는 변화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판유리업계가 에너지절약과 관련된 사항이 급속도로 진전된 가운데 반하여 판유리가공업계가 직면한 환경문제에는 다소 관심이 부족했다고 생각됩니다. 협회는 올 한해 에너지절약유리제품들의 보급확대를 위한 홍보활동과 더불어, 그간 소외되었던 가공업계의 폐수문제 등 환경문제도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벌이고자 합니다.

환경분야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부각시키는 것은 물론 어렵겠지만 업계 서로간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풀어가려는 용기와 의지가 있다면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지난 한해 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판유리업계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협회가 여러분이 기대하는 판유리 대변기관으로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2010년 1월 1일
                                       한국판유리산업협회 회장 이 용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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