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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건장]건축용 접합안전유리 시장이 다가온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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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합안전유리는 판유리의 취약점인 파손에 따른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안전유리 제품이다. 접합안전유리는 안전, 방범, 소음 및 자외선 차단 등 크게 4가지의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가격이 높다는 점에 전체 건축용 유리시장에서 3% 내외의 극히 미미한 수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초고층화 되는 건물과 도로 방음벽, 아파트 발코니 난간 대체 제품, 학교 등 기타 안전을 요구하는 곳에 접합안전유리 적용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판유리 제품의 안전 기준 법제화가 이어지면 접합안전유리 사용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주>


■ 국내 건축용 접합안전유리 생산업체 증가

KS표시 건축용 접합안전유리는 두 장 이상의 판유리 사이에 PVB필름을 중간에 삽입하여 접합, 생산하는 방식의 안전유리를 말한다. 건축용 접합안전유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판유리 세척공정에서 PVB 필름 삽입 작업공정, 그리고 제1차 예열 접합공정과 제2차 본 압 공정인 오토크레이브 설비 일체를 보유해야한다. 또 접합안전유리는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며, 파손 되어도 필름이 유리파편의 비산을 방지하고 있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물체의 관통이 쉽지 않아 다중 접합을 통한 방탄 및 도난, 방화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부문에서 대체 소재로 적용될 수 있다.

건축용 접합안전유리에 사용하는 PVB 필름은 듀폰, 솔루시아 등이 업계를 주도해 왔으나 최근 저렴한 가격에 품질이 우수한 중국산 PVB 필름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며, 두께 0.38, 0.76, 1.52mm의 제품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 건축용 접합안전유리 주요 생산업체로는 한국하니소, KCC, 광성유리산업, 영동접합유리, 중앙안전유리, 합동하이텍그라스, 호남안전유리, 한남산업, 한테크, 비봉이엔지, 정암안전유리, 수정유리공업, 현대안전유리, 삼보안전유리, 제일코어글라스, 합동안전유리, 동국특수유리, 베스트글라스, 삼원유리, 서울안전유리, 대진글라스, 용진유리공업, 우진유리, 국영지엔엠 등 24개 업체이며 생산업체 및 사용량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 접합안전유리 안전, 보안, 소음, 자외선 차단 효과 탁월

도로 방음벽, 아파트 발코니 난간 대체로 조망 권 확보

접합안전유리는 안전사고 예방, 방범효과, 소음 및 자외선 차단 등 크게 4가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 판유리의 경우 창호용 건자재로서 매우 훌륭한 장점을 많이 지니고 있으나 아쉽게도 파손에 대한 문제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파손 시 발생되는 날카로운 파편은 인체에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수 있을 만큼 위험하여 많은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교육시설에서의 유아나 어린이, 학생들의 사고피해 방지와 점차 대형화 되고 있는 아파트 거실 문이나 확장형 발코니 창호 등 아이들의 활동이 왕성한 거실공간에서의 안전에 대한 대책은 시급한 실정이다. 모 TV 프로그램에 방영된 투명유리 충돌 가능성과 관련한 실험에서와 같이 상존하고 있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접합안전유리의 사용은 반드시 필요하다.

접합유리는 두 장의 유리 사이에 안전필름이 있어 파손 시에도 파편의 비산을 방지하여 유리 파편에 의한 2차 상해를 방지할 수 있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가장 적절한 대책이 될 수 있으며, 관통이 쉽지 않는 성능으로 추락방지 및 파손 시에도 유리창의 기본기능 유지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한편, 이러한 내 관통 성능으로 아파트 저층부나 단독주택, 상가, 금융관련 시설 등에 설치할 경우 별도의 방범창 설치 없이도 이에 준하는 방범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관련 건물의 외관이 보기흉한 방범 창살에 의해 훼손됨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장기간 소음 노출에 의한 건강상의 피해가 심각함을 알리는 많은 보도와 함께 소음피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거환경의 질 향상이라는 과제와 함께 이에 대한 각 분야에서의 노력이 경주되고 있다.

건축물의 경우 외부소음에 대하여 가장 취약한 부위가 창호이며, 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이 접합안전유리이다. 접합안전유리 중에는 차음을 위한 특수필름을 사용한 차음 접합안전유리가 있으며, 철로 주변과 도로에 인접한 주거시설, 공항주변의 건물, 공장 내 사무실 창호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아파트 거실확장으로 인하여 거실 내부의 마감재나 가구, 커튼 등이 햇볕의 자외선에 노출되게 되는데 이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탈색 등 황변 현상을 피할 수 없다.

또한, 직물이나 가구 등을 취급하는 상점들의 경우 장기간 진열 시 자외선 영향에 의해 상품이 변색되어 판매가 곤란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는 접합유리의 필름에 따라 유해자외선의 99% 이상 차단이 가능하므로 안전, 방범과 동시에 자외선 차단까지 해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접합안전유리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로 아파트 발코니 난간 대신 접합안전유리 사용이 가능해 우수한 조망 권을 확보할 수 있다.

사업승인권자가 인정하는 경우 주택의 미관을 고려하여 한국 산업규격(KS)에서 정하는 일정 강도 이상인 접합안전유리를 난간의 재료로 사용하도록 인정하였다.

이 경우 접합안전유리는 45kg의 추가 75cm 높이에서 낙하하는 충격량에 관통되지 않으며 파손 시에도 비산되지 않는 유리를 말한다. 이에 따라 주택의 획일적인 외관을 보다 다양하게 건설할 수 있고 입주민의 실외 조망 권 확보 및 주택의 외부 미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글라스, KCC 접합안전유리‘클럽’ 출범 계획, 고 품질 접합안전유리 경쟁 예고

접합안전유리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한글라스, KCC 등 판유리 양대 메이커는 접합안전유리 생산자 네트워크를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글라스는 복층유리 ‘듀오라이트클럽’, 강화유리 ‘세큐라이트파트너’에 이은 접합유리 ‘라미라이트클럽(가칭)’을 준비 중으로 연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KCC 역시 복층 및 강화, 접합유리로 이어지는 ‘이맥스클럽’ 동일 브랜드 출범을 준비 중이다.

양사는 기존 복층 및 강화유리 생산자 네트워크를 통해 무분별한 저 가격, 저 품질 경쟁에서 고 품질 경쟁으로 탈바꿈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접합안전유리 ‘클럽’ 또한, 고품질화 경쟁을 예고하며, 접합안전유리 수요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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