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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신문]‘창호 등급제’ 시험기관 부족과 비용 문제‘창세트 시뮬레이션 평가법’으로 해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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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등급제’ 시험기관 부족과 비용 문제‘창세트 시뮬레이션 평가법’으로 해결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되는 창호 에너지효율등급제도와 관련 그동안 업계에서는 에너지효율등급을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성능시험에 대한 개선책이 요구 됐었다. 현재 창호에너지효율등급제 시험기관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방재시험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시험기관이 세 곳밖에 없어 시험까지 대기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생겼었다. 시험비용도 한 샘플당 150만∼350만원가량으로 다양하며 여기에 이동 등에 따르는 운반비까지 더해지면 업체에겐 매우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은 이유로 최근 일부 중소업체에선 창호 열관류율 시험장비를 직접 구매하고 싶다는 업체들이 적지 않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기밀성 측정 장비의 경우 약 2,000만원 수준이지만 현재 공급되고 있는 창호 시험열관류율 시험장비의 가격은 시험장비 타입별로 대당 약 2억에서 많게는 3억5천 정도까지 하면서 직접 시험장비를 구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같은 시험기관 부족과 시험비용 부담 문제점에 대해 공단측은 “효율관리시험기관은 KOLAS인증을 받은 기관중에서 지식경제부가 지정한 곳으로 건설기술연구원과 방재시험연구원 등 몇 기관이 있으나 계속 증대시킬 예정이다. 시험기관이 늘어날 경우 열관류율 시험은 3~4일, 기밀성 시험은 3~4시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세트의 경우 모델 시리즈 단위로 성능을 측정해 등급을 부여 받을 수 있고 한번 취득한 인증서는 해당모델을 폐기하기 전까지 유효해 현재보다는 비용이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측정 승인업자의 경우 KOLAS인증을 받은 후 지식경제부의 승인 후 자체측정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실제 측정 외에도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열관류율 및 기밀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창호 열관류율 시험장비를 갖춘 곳은 KOLAS 인증을 받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비롯 방재시험연구원, 건설환경시험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과 기업별로는 LG하우시스, LG화학, KCC, 한화L&C, 한글라스, 금호석유화학 등이 자체 시험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뮬레이션 평가법’도입으로 업계 부담 줄어들 듯

이 같은 시험비용과 시험기간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단측은 창세트 열관류율 시뮬레이션 평가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호 샘플 시험을 위해서는 실측방법과 계산방법이 있는데,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실측과 계산 방법을 함께 사용한다. 계산방법에서 오차범위가 발생할 경우 실측방법을 다시 사용하고 그 범위가 10% 이상일 경우 실측방법을 인정하지 않는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당초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실측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기 위해 이미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지난해 12월에 2차, 3차 공청회를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 방법은 업체의 시험비용을 줄이고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건기연은 지난해 12월에 2차, 3차 관련 공청회를 통해 시뮬레이션 시험기관 선정에 대해서는 우선 KOLAS인증을 받은 기관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며 본격적인 시행은 업계 의견을 수렴하면서 합의점을 찾아 시행 시점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올해 7월부터는 시행이 불가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2013년 1월부터 시행한다는 게 기본적인 방침이다.

시뮬레이션 평가법에 대해 업계에서는 장비나 사람이 달라 각 시험기관간의 편차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최소화 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건기연 관계자는 시뮬레이션평가법 도입 배경에 대해 “현재 고효율기자재 인증, 효율등급을 얻기 위해서는 열관류율과 기밀성 평가에 의한 시험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시험비용과 시험기관 부족에 대해 산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됐으며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전산해석에 의한 성능 인증절차를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며 덧붙여 “제도 시행에 앞서 시뮬레이션 평가법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 재료 표준물성 DB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며 실험과 계산법에 의한 허용오차, 불확도 등 산학연 기술적, 산업적, 사회적 합의가 모색돼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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