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하베스팅 건축-IT 융합 세미나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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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7월 12일(수)에 키콕스벤처센터에서 2017년 에너지 하베스팅 건축-IT 융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협회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였고 회원사를 비롯해 판유리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날 박병수 회장은 개회 인사말을 통해 “국내 판유리 업계는 현재 중국의 복층유리 및 강화유리 완제품 시장 개방 압력과 WTO 환경상품협정,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뉴질랜드 등 총 16개국이 지역경제 통합을 위해 추진하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의 통상 무역환경 변화 그리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 강화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더욱더 경쟁력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시장구조 강화로 고품질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협회는 “각종 제품 인증심사에 어려움을 겪는 관련 업체들을 위해 사설 컨설팅 업체에 의존하지 않도록 각종 심사 서식을 표준화하고 용어를 정립하는 등 유리업계의 품질관리 자생능력 제고 방안에 대하여 연구, 보급에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 발표는 청주대학교 채영태 교수의 ‘총량에너지 기준을 활용한 최적 창호시스템’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의 최재훈 선임연구원의 ‘가스측정기 및 검사설비 교정’이라는 주제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불공정무역과 정종윤 사무관의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라는 주제로, 한국판유리산업협회 김영주 기업지원본부장의 ‘창호와 복층유리’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 김규진 선임연구원의 ‘태양광 모듈의 건물 적용-BIPV시장 및 기술’이라는 주제 발표에 이어 한국판유리산업협회 박남용 품질경영본부장의 ‘KS 인증실무 및 품질 시스템 보급’이라는 주제발표로 끝을 맺었다.
청주대 채영태 교수는 총량에너지 기준을 활용한 최적 창호시스템을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결론적 제언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건축물의 단편적인 열관류율 기준은 기후조건, 방위, 건물 유형별로 다양한 특성을 요구하는 창호의 능력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SHGC(태양열 차폐지수)와 환기량이 결합된 복합지표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TL 최재훈 선임연구원은 가스주입단열유리 제품 생산에서 복층유리 가스 충전율을 측정하는 아르곤 및 크립톤가스 충전 함량측정기의 교정에 대해 설명했다. 대부분 국내 가스충전 복층유리 생산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핀란드산 가스 함량 측정기는 핀란드 교정기관으로 보내져 교정을 받는 시스템으로 약1개월의 소요기간과 교정비용 130만원, 교정기간 대체장비 임대료 40만원, 수리비 30만원 등 총 200여 만원의 고비용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KTL에서 최근 가스함량 측정기 교정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하여 국내 관련 업체들의 불편 및 비용부담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KTL은 가스 함량 측청기의 교정 검사 소요기간을 7~10일 이내로 예정하고 교정비용을 50만원(회원사는 10% 할인)으로 책정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정접수 방법은 방문접수 또는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한 온라인접수 그리고 택배접수의 3가지 방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무역위원회 정종윤 사무관은 원산지표시 위반물품의 수출입 행위와 허위 과장 표시 같은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한국판유리산업협회 김영주 기업지원본부장은 에너지절약형 친환경 주택건설기준과 국가 에너지정책 로드맵 그리고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 및 창호에너지 소비효율등급제 등 정부 정책 시행에 따른 복층유리의 성능과 역할에 대해 설명하면서 복층유리의 발전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CL 김규진 선임연구원은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를 설명하고 시장현황 및 전망 그리고 국내·외의 동향과 신기술을 소개했다. BIPV는 태양광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 외에 건물 일체형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로 사용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말한다.
이날 세미나의 마지막 발표에 나선 협회 박남용 본부장은 판유리 관련 KS품질 인증실무 및 품질관리 시스템 보급을 소개했다. 대다수 업체들이 KS품질 인증에 막대한 컨설팅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협회에서는 무상으로 체계적인 KS품질인증시스템 교육을 실시하여 국내 판유리 산업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