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유리 및 가공유리산업 일자리 보호 정책토론회 개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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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국회에서 국내판유리 및 가공유리산업
일자리 보호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11월 11일(수) 오후 2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는 중국산 수입완제품이 저가로 유입됨에 따라 국내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어 11일(수) 오후 2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국내 판유리 및 가공유리산업 일자리 보호’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성만 의원, 송갑석 의원, 정태호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판유리창호협회가 주관한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오랜 기간산업이었던 국내 유리산업의 보호 방향을 논하고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노력이 이어졌다.
토론회 현장에는 토론회를 주최한 이성만 의원과 더불어, 진성준 의원, 양정숙 의원이 참석해서 축사를 전했으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기동민 의원까지 서면으로 축사를 보냈다.
토론회 발제는 한국판유리창호협회 김영주 본부장이 '판유리 및 가공유리산업 현황과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제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판유리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발표하고 가공유리 수입완제품의 원산지 미표시, KS나 KC인증에 제조국표시 의무 부재 등 소비자가 확인이 불가한 부분을 강조하였다. 또한 수입제품에 대한 서류심사와 공장검수, 품질인증 획득 의무 등 기본적인 절차들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한국유리공업(주) 이용성 대표이사, 합동하이텍그라스 이홍석 사장, 대화유리 김재훈 상무이사는 실제 업계가 당면한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들은 "가공완제품 유리 수입까지 이뤄지면서 국내 중소기업도 위협을 받고 있다"며 "수입산 유리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고사하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어서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서효동 연구본부장은 '중국 판유리시장 현황 및 해외 주요국 정책적 대응 사례 분석'을 주제로 발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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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토론은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토론자로 한국세라믹기술원 황종희 수석연구원,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서효동 연구본부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상근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김현철 과장, 용진유리판매(주) 김종화 회장 등 정부와 학계 그리고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토론을 통해 오상근 교수는 "지금까지 여러 건축 자재에 대한 규격 마련 논의가 있어왔고 이제는 유리산업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야 할 차례"라면서 많은 건축자재들이 가격경쟁력만으로 건축시장에 반영되는 현 상황을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과장은 “유리산업 상황이 철강 등 다른 뿌리산업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산업부 차원에서도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인만큼 우리 일자리를 보호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업계와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손치호 회장은 “판유리 및 가공유리산업 발전을 위해 현안문제를 공유하고 민,관,학의 여러 가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히고, 김대근 부회장은 “산업의 기초소재로 사용되는 국내 판유리 산업의 보호 및 육성에도 꾸준한 관심과 많은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성만 의원은 “코로나19로 건축업계의 침체가 장기화함에 따라 판유리 및 가공유리 시장은 저단가 경쟁이 과열되는 추세”라며 “낮은 단가의 수입산 유리가 무분별하게 유입되면서 국내 산업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유리산업과 관련 일자리보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내산업을 보호하는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투자 진흥과 규격 시스템 정비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국내 유리업계가 직면한 문제점의 해결책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