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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피플 인터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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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김대근 부회장

기술·정보교류의 가교 역할 및 인재 양성에 최선
회원사 애로사항 청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김대근 부회장 주요이력

•출생 : 1969년생, 경남 거창
•학력 : 서강대학교 공공정책 대학원(석사) (2002~2005)

■ 주요경력
•(사) 한국판유리창호협회 부회장 (2018. 06~현재)
•서울시 50+재단 인사추천위원회 위원 (2019. 01~12)
•19대 진성준 국회의원 보좌진 (2015 ~2016)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근무 (2011 ~2013)
•(주)차오름투어 대표이사 (2007~2008)
•강서구시설관리공단 팀장(5급) (1996~2005)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김대근 부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부임하여 올해까지 3년 임기를 수행하였다.
최근 협회는 제14기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임기가 만료된 부회장에 대해 이사 회원사들의 지지를 얻어 연임되었다.
김 부회장은 이번 연임에 대해 “그동안 아쉽고 부족했던 추진 사업에 대해 임기 내에 완성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회원사들의 심부름꾼으로서 혼신을 다해 완료하지 못한 사업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본지는 김대근 부회장을 만나 그동안의 협회 활동과 임기 내 협회 추진 방향 및 계획 등 전반에 대해 들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Q. 지난 3년 임기 중 한국판유리창호협회 사업에 대해 평가한다면?

A. ‘세월은 흰 망아지가 문틈 사이로 휙 지나가는 순간과 같다’ 백구과극(白駒過隙)이라는 옛 선인들의 말씀을 곱씹게 되는 요즘 벌써 협회 부회장으로 부임한지 4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협회로 부임하면서 신뢰, 열정, 책임, 이타심을 마음에 새기며 시작한 업무는 당시 100여 개 회원사에서 현재 195개 회원사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예산 절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회정책토론회 및 산업시찰을 통해 판유리 및 창호 산업의 애로사항 청취 건의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환경부, 무역위원회, 관세청, 통계청, 국가기술표준원 등과 각종 데이터를 구축하고 제공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또 대정부 정책 대응을 비롯하여 각종 정책연구개발, 정부 위탁업무 추진, 회원사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으로 KS 및 단체표준 개정 추진, 녹색건축기본법을 위한 자문위원 활동, 스마트공장 구축, 유리 심포지엄, 각종 FTA 등 통상정책 대응 활동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비영리단체로서 정부 및 국회와 교량 역할에 소홀하지 않고 노력하며 협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 했다고 봅니다.

Q. 한국판유리창호협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현재의 산업을 지키고 보호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유리·창호 산업에 대한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또 국가 정책사업인 스마트 시티의 주택정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 산업계에서 하기 힘든 학술연구, 인재양성, 품질인증, 각종 교육 및 세미나 등 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한 공적인 역할과 판유리 및 창호 산업에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여 변화된 환경에 맞는 미래비전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Q. 그동안 추진한 인력양성교육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가요?

A. 협회는 다양한 피교육 대상자를 위한 여러 가지 단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판유리 및 창호업계의 열악한 조건으로 인재를 직접 양성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협회는 회원사들의 협조를 통해 유리 및 창호관련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양성인력을 확충하고 교육 이수 후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해 업계 발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리 및 창호 공장의 생산기능인 양성을 위한 입문 교육과정을 비롯해 중간관리 전문가, 품질관리자, 최고경영자 과정, 정기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35일간 전북인력개발원에서 중간관리자 전문가 양성과정을 실시하였으며 2019년과 2020년에는 최고경영자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KS법정교육으로 품질관리자 양성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이 외에 비정기적으로 회원사의 공장을 방문하여 현장 기술교육을 시행 품질 향상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세라믹분야 석박사 인재양성 과제에 유리거점센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근로기준법 개정과 주 52시간제도 적용확대 등 특별한 경우에는 특강을 편성하여 최대한 회원사들이 빠르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Q. 협회가 전문인력 양성에 비중을 두고 나서는 이유?

A.  교육은 백년지대계 [百年之大計]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유리 및 창호 교육도 100년을 바라보고 진행해야 될 일이라고 봅니다.
유리와 창호도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건축 자재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지만, 국내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IT시대의 변화와 혁신에 빠르게 대응하려면 교육된 산업 인재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반세기 이상 영위하는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협회가 전문가 양성 교육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전문인력 육성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A.  국내 최대 규모로 전국 8개 대학에 35개 캠퍼스를 보유하고 기술 및 직업훈련 전문기관 역할을 하는 한국폴리텍대학과 업무협약을 맺고 특성에 맞게 실무교육에 중점을 두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교육수요와 채용계획에 대해서 회원사들의 협조를 받아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리 및 창호 업체에서 필요한 기술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 회원사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며 협회가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임기 중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나 개인적인 목표는? 

A.  “지금은 현실적으로 살자, 그러나 뜨거운 가슴으로 이루지 못할 지라도 한가지 희망을 꼭 품고 살자”라는 쿠바 정치인이자 혁명가인 체 게바라의 말을 빌려 저도 늘 개인적인 목표와 협회의 목표 달성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빠르게 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빅테이터 구축사업, 멀티배송 앱 개발, 스마트 공장 구축, 스마트 정책에 적합한 단체표준 및 프리미엄 창호 인증개발 등 미래의 유리, 창호 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진행해온 교육 프로그램을 좀더 강화 보완하고 또 인재양성프로그램을 정기적인 아카데미로 운영할 수 있도록 완성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유리 및 창호전문 학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기초를 다져 나가는데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판유리 및 창호업계 종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주택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위험 등 최근 장기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업계의 질서와 기본적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상생하고 함께한다면 반드시 새로운 유리, 창호의 새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협회가 모든 일을 해결해드릴 수 없지만, 회원사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문제점이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항상 청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건승하시고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어 즐거움과 행복한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리건장 568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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